‘환혼2’ 임철수, 업그레이드된 ‘이선생’의 위엄.. 더욱 강렬해진 존재감으로 시청자 압도

• 대호국의 절대고수 ‘이선생’ 그 자체! 찰떡 캐릭터 소화 눈길

배우 임철수가 더욱 강렬해진 존재감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준화, 이하 ‘환혼2’)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환혼2’는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 분)과 3년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지는 술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임철수는 part1에 이어 다시 한번 술법에 능한 은둔고수 ‘마의 이선생’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환혼2’ 1, 2회 속 아직 혼란으로 가득한 대호국에서 절대 고수 ‘이선생’의 무게감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압도했다.

죽음에서 되살아나 환혼인의 혼을 거두며 공을 인정받고 있는 장욱이 못마땅한 세자(신승호 분). 그런 세자에게 이선생은 “황금 천냥으로 공을 다 가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치러야지요. 대호국 사람들은 세자 저하께서 장욱을 부려 괴물을 잡아 주신다 여깁니다”라며 그를 타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욱의 행보를 아니꼬워하는 세자를 향해 이선생은 “(장욱이) 그리되길 원하셨던 것 아닙니까”라는 담담한 듯 가시가 있는 대답을 건네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회에서도 이선생의 위엄은 견고했다. 이미 죽은 부연(고윤정 분)의 몸을 살려만 준다면 어떤 혼이든 딸로 받아들일 것이라 얘기했던 진호경(박은혜 분)이 그 말을 번복하자 이선생은 따끔하게 호통쳤다. 부연의 존재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는 진호경의 뜻을 존중했기에 더욱 노한 것. 이 가운데 3년 전 부연을 되살려냈다는 이선생의 술법은 그 경지를 가늠할 수 없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임철수는 대호국 모두가 존경하는 어른이자 술법 절대 고수인 ‘이선생’ 역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세자 앞에서도 당당한 눈빛과 뼈 있는 말 한마디로 기세를 제압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속마음을 간파해 파고드는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새롭게 시작된 ‘환혼2’ 이야기 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임철수에게 기대가 모이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환혼: 빛과 그림자’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