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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양경원, 변신의 귀재 만능캐 등극!

  • 전당포 사장, 무도인, 보안요원, 형사, 강도 전천후 활약
  • 알고 보면 <빈센조>의 멜로 담당 전당포 부부 케미 못 잃어

배우 양경원이 변신의 귀재로 떠올랐다.

양경원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 내 아저씨 전당포 사장이자 빈센조(송중기 분)의 조력자 ‘이철욱’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이철욱은 바벨을 무너뜨리기 위한 빈센조의 계책마다 행동대장 격으로 등장해 경호원부터 강도까지 매회 변신을 거듭한다. 이에 <빈센조> 속 양경원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1. 얼굴 믿고(?) 까부는 허세남 아니고 리얼 무도인

극 초반 이철욱은 스스로를 무도인이라 칭하며 나서기를 좋아하지만, 금가프라자에 들이닥친 철거 용역들 앞에선 제일 먼저 꼬리를 감추는 허세남의 모습으로 웃음을 담당하는 듯 보였다. 그런 이철욱이 진가를 드러낸 건 빈센조의 집에 침입한 괴한들을 레슬링 기술로 제압하며 진짜 무도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다. 매일같이 쓰고 다니던 이철욱의 트레이드마크 비니가 사실은 레슬링 선수 특유의 만두 귀를 가리기 위한 아이템이었던 것. 이후 이철욱은 본격적으로 팀 빈센조에 합류, 중요한 상황마다 비밀병기처럼 등장해 숨겨뒀던 무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큰 전력이 된다.

#2. 소화력 200% 이 정도면 무도인 아니고 배우(?)

경호원, 보안요원, 형사, 강도까지 이철욱은 빈센조의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작전마다 그 현장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다양한 직업군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빈센조의 지령을 수행해 내는 것. 별장으로 숨은 장준우(옥택연 분)을 골탕 먹이기 위해 경호원으로 위장해 그림자들과 뜻밖의 호흡을 선보이기도 하고, 비밀문서를 빼돌리는 바벨 비전기획팀 직원을 몰아가는 상황에선 보안요원으로 위장해 영화 <터미네이터>를 오마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장준우의 비자금 파일이 숨겨져 있는 미술관 침투 작전에선 어설픈 경찰로, 그를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위협하는 상황에선 무장강도가 되기도 하는 등 탁월한 소화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우 뺨치는 활약을 펼친다.

#3. 알고 보면 금가즈의 유일한 멜로 담당 전당포 부부

이철욱의 가장 큰 매력은 아내 장연진(서예화 분)을 향한 순애보다. 아내 말이라면 꼼짝 못 하는 진정한 팔불출로 처음 무도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도 이철욱이 위험에 뛰어드는 것을 싫어하는 장연진 때문이었다. 금가프라자의 유일한 커플인 전당포 부부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며 깨알 케미를 자랑한다. 바벨 화학 산재 피해자 소송 재판을 연기하기 위해 법정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말벌 작전을 펼치다 말벌에 쏘이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부터 금가프라자에 숨겨진 금을 찾기 위해 흡사 첩보영화 속 한 장면처럼 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 등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바라고 바라던 2세를 갖게 되면서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케미를 만들어 갈지 기대를 더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양경원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상황별 포인트가 되는 전천후 활약으로 빈센조 내에 만능캐로 불리우며 극의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종 2회만이 남은 상황에서 그가 보여줄 활약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양경원은 드라마 <빈센조>에 이어 오는 5월 18일부터 연극 <완벽한 타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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